실수?이기 때문에 좋게 넘어가려했는데
환불처리하는게 전산상으로도 10일이 넘게 변경이 없어서,
소비자 입장에서 아주 자세하게 리뷰남깁니다.
(이렇게 리뷰달기는 처음인것 같네요 ^^)
2월 13일 : 너무 예뻐보여서 가림막철제로 샀구요.
2월 18일 : 5일후에 물건이 왔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집이라
배송기사님이랑 시간 맞춰서 같이 올려드리려고 근무시간 변경해서 맞춰왔더니
5분후에 도착한다니깐, 1층에 놓고 간다더군요.
남자 혼자 올릴 수 있는거냐고 물어봐서 괜찮다길래 알겠다 말씀드렸더니..
왠걸 ^^ 혼자 3번을 왔다갔다 하는데 혼자하기 아주 빡세더군요.
얼마나 바쁘길래 두고 간다하신건지 바쁘시구나 생각하고 뭐라 할 수도 없었습니다.
배송비는 배송비대로 15000원을 드렸는데, 내가 배송한 것 같은 느낌은 뭔지..
살다 살다 배송을 5층집 물건을 1층현관에 두고 가는 건 살다가 처음이었습니다.
가구라서 아무도 안가져갈줄 알았던건지, 참 남의 물건이니 그런거겠죠
(이후 환불문의하다가 이 부분을 말씀드리니깐 배송기사님이랑 협의하에 한거 아니냐는 터무니 없는 말을..)
뻘뻘 올려서 바로 뜯고 설치했습니다.
조립 당시에는 제품의 마감이나 질이 가격대비 어설플고, 책장 정면으로 프레임에 칠이 안되어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검정스프레이를 뿌릴 생각으로 그냥 조립했습니다. (비슷한 리뷰를 몇개 봐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리고는 당연히 제대로 된 상품이 왔겠거니 하고 프레임먼저 조립하고,
선반조립했습니다. 몇개를 조립하다보니 옆에 가림막을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사진처럼 박스에 오픈형이라고 써있더라구요 ^^.
바로 전화를 했죠. 가림막을 시켰는데 오픈형이 왔다고,
전화를 끊고 사진을 찍어보내달라고 하셨고,
저는 제품이 가격만큼 좋은것도 아니였고,
기껐올려서 몇개 조립했는데 다시 풀고 다시 몇일을 기다리며 다시 받을 생각하니
그냥 마음에 안들어서 환불을 결정했습니다.
한참뒤에 다시 전화가와서는
고객님 정말 죄송하지만, 이미 조립하신 건 교환이나 환불이 어려우셔서,
죄송하지만 가림막으로 된건 취소하고 오픈형으로 다시 결제해주실 수 있나요?
라는 제안을 해주시더라구요 ^^..
업체에서 오배송을 했는데,
가림막과 오픈형의 차이가 뭐 나사 정도가 다르게 온 것도 아니고..
종류가 아예 다른 책장을 소비자에게 오배송된 제품으로 바꿔서 사라는 건 처음 겪는 경험이었네요.
가구가 잘못왔는데 잘못온걸 다시 결제하라는건 어떻게 하면 그런 사고를 가질 수 있는지요.. 휴..
최대한 친절히 말씀드리려 했습니다만,
"정말 죄송하지만 이미 조립한건 (프레임 + 5단중 2단만 조립함) 교환이나 환불이 어려우세요. 그리고 홈페이지에 조립전에 부품을 다 확인후에 조립하라고 명시되어있다. 그건 고객님의 잘못도 있기 떄문에.." 이런 말만 반복하더군요.
하다하다 배송도 1층에 두고가고, 상품에 하자도 있었고, 심지어 가장중요한 상품의 종류가 다른게 왔는데 내가 이걸 왜 써야 하냐고, 환불해달라 했더니,
그러시면 이미 조립된 가구는 반품이 되면 버려야되기 때문에
저보고 또 반품배송비를 내라 하더군요.
원래 사려고 했던, 가림막으로 다시 받으려면
상품 오배송비+반품비+ 정상배송비 까지 45000원을 내고 제가 원하는 상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하더군요. 휴우..
내가 도대체 무슨말을 듣고 있는건지 어이가 없어서 제 머리가 잘 안돌아가더라구요.
저는 납득이 안된다고 반품배송비까지는 내가 왜 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3-4번의 통화끝에 결국 "고객님 그럼 저희가 배송비 낼테니 상처안나게 조립풀고 예쁘게 다시 박싱해주시고, 몇일 뒤에 갈지는 모른다"는 아주 퉁명스러운 대답을 듣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15000원 드린것도 아까워지더라구요. 대낮 시간맞춰 기껏왔더니..
바로 박싱해서 문앞에놨습니다.
상품,배송,응대하는 상태 보고서는 아무리 이뻐보이는 물건일지라도
다시는 이 업체에서 가구를 구매할 생각이 아예 안들었습니다.
18일에환불신청, 그런데 아직도 전산 변경조차 없으니, 도대체 언제일하시나요.